평택대 장학기금 마련·이웃돕기 자선음악회

지난 15일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자선공연이 개최됐다.
조기흥 총장을 비롯한 내빈과 평택시민, 사회복지시설, 기관, 단체 종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공연은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와 평택대학교 발전위원회, 평택 연탄나눔은행이 공동주관했으며 수익금은 평택대학교 장학기금 마련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천재적인 작곡가 모차르트가 죽기 두 달 전에 완성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다. 고대 이집트 제국의 신전부근을 배경으로 현자 자라스트로가 지배하는 지혜의 세계와 이에 대항하는 밤의 여왕의 대립을 보여주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오페라에 해설을 곁들여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았다”며 “수익금 전액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니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연이었다”고 관람소감을 전했다.
또, 한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는 “오늘 같은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대상자들에게 좋은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평택에 자주 열려 문화소외계층들에게 많은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선음악회는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지속적인 사회복지기금을 조성하여 평택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시민과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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