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평택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시민계획단 운영, 정책제안·자문 역할 수행



 

 

평택시가 미래의 평택이 어떻게 구상될 것인가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위해 ‘2035년 평택 도시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2035년 도시기본계획’은 앞서 수립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 목표연도가 도래함에 따라 사회·경제적 여건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도시기본계획’은 미군기지 이전, 고덕국제신도시 건설 등 제반여건 변화에 따라 재수립과정을 거쳐 토지이용계획 487.806㎢, 인구 86만 명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4년 11월 18일 경기도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2035년 도시기본계획’은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획인구가 2020년 86만에서 120만 명으로 조정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주요 과업내용은 ▲기초조사 ▲도시기본계획 ▲도시교통계획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 ▲국토계획평가 ▲토지적성평가 ▲도시계획 퍼실리테이션 등이며 각 과업 수행 시 여건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의 종합성을 제고할 것 ▲관련계획과 조화될 것 ▲환경 친화적일 것 ▲지역특성을 반영한 계획의 차등화와 부문별 최종년도를 제시할 것 등을 기본원칙으로 세웠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평택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시민계획단 운영이다. 자칫 비리의 온상으로 떠오를 수 있는 지자체 기본계획 수립 시 시민참여를 높여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체·자영업자·주부·학생·시민단체·사회적약자 등 다양한 주체로 구성된 50여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공모 또는 추천으로 구성될 ‘시민계획단’은 월 2회 모두 8차례에 걸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평택시의 미래성과 계획의 목표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정책제안이나 자문 등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과업 중 하나인 도시계획 퍼실리테이션 부문은 주민참여나 의견 수렴을 효과적으로 유도해내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시민계획단’ 운영을 서포터하는 것은 물론 최종적으로 영상기록이나 관련 보고서 등을 취합해 운영백서를 작성, 발간하는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이번 ‘2035년 평택 도시기본계획’은 3월 18일까지 용역업체의 평가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4월 최종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0개월로 지정돼 있어 빠르면 2018년 초 2035년 평택시의 밑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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