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원마운트-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MOU 체결
테마파크 관리원 30명, 버스기사 70명 이상 채용약속

경기도와 도내 민간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60세 이상 시장형 노인 일자리가 100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석준호 원마운트 대표이사, 문용식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정진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인본부 본부장은 5월 18일 오전 9시 30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 고용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원마운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테마파크로 외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도내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원마운트는 산타할아버지·주차관리·시설관리 등 테마파크 관리원으로 30여명의 노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도내 137개의 마을버스운송업체를 대표하는 민간기관이다. 조합은 올해 버스기사로 70명 이상의 노인을 고용할 예정이다. 2016년 3월 기준으로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의 버스기사는 모두 3515명으로 이중 38.4%에 해당하는 1348명이 60세 이상 노인이다.

경기도는 이날 협약에 따라 우수인력 모집과 제공·참여자 교육·사후관리를 맡기로 했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인본부는 사업지원금 지원·교육지원·홍보 등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763억 원을 투입해 4만 318개의 노인일자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령자친화기업과 협업을 통해 문서파쇄사업·반려동물 돌보미 양성 등을 연계하는 등 민간분야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간기업과의 협력강화로 노인에게 양질의 민간영역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노인의 취업확대를 위한 민관 상생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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