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초교, 어린이 안전한국 훈련캠프 시범운영
재난대피 설계와 매뉴얼 작성, 학생 임무 체험



 

 

청옥초등학교가 5주 동안 뜻밖의 재난상황에서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체험을 진행하며 어떤 재난 속에서도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제2의 세월호 사건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어린이 안전한국 훈련캠프’는 전국 최초로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5주간 주 1회, 2시간씩 1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어린이 안전한국 훈련캠프’는 교사가 주도하고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하던 기존의 단순 대피훈련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재난대피의 과정을 설계하고 매뉴얼 작성과 대피 방법을 찾고 문제점을 진단하는 체험형 성장지향 캠프다.

이번 훈련캠프에 참여한 학교 안전진로동아리 ‘청옥119’는 ▲화학물질유출사고 등 학교주변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재난유형 선정하기 ▲실제 화학물질을 다루는 산업단지 현장체험 ▲나만의 매뉴얼과 대피지도 만들기 ▲항상 소지할 수 있는 개인 대피임무 수첩 작성하기 ▲실제 재난발생 시 학교안전지킴이로써 스스로 임무 수행하기 등의 매뉴얼을 만들고 체험했다.

특히, 고학년이 저학년이나 장애우 데리고 대피하기, 비상상황 발생 시 학교 SNS를 통해 재난 알리기 등 실제 재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설정해 학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등 참신한 활동을 진행했다.

박승철 청옥초등학교장은 “이번에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는 ‘어린이 안전한국 훈련캠프’를 계기로 학생들 스스로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을 갖게 되었다”며 “안전 관련 직업에 대한 진로활동의 폭을 넓히고 미래의 안전리더로 성장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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