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일동 오뚜기 축제와 연계하여 인기 가수, 지역예술단체 공연 등 진행
도내 군 장병, 주민들 참여해 민·군이 함께 즐기는 한마음 축제의 장 마련

경기도의 올해 첫 민관군 한마음 공연이 포천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포천 일동고등학교에서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오뚜기 부대 장병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민관군 한마음 위문공연’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민관군 한마음 공연’은 민관군의 화합은 물론, 국토방위에 힘쓰는 국군장병들의 문화저변 확대와 활기찬 병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번 한마음 위문공연은 8사단의 일동 오뚜기 축제와 연계해 시가행진, 장비 전시, 먹거리 코너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장병들의 사기 고취는 물론 민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열어 군과 지역사회 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포천시립예술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레인보우, 브레이브걸스, 블레이디 등 20대 장병들이 선호하는 인기 걸그룹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아울러, 오승근, 우연이 등 중견 가수를 초청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공연 후 밤하늘을 수놓을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통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올해 10회째를 맞는 오뚜기 축제와 연계한 이번 한마음 위문공연이 군과 지역 주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자, 장병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병영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이 열리는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오뚜기 부대는 중부 전선 요충지를 방위하는 기계화 보병 부대로, 지난 1949년 6월 창설됐다. 6.25 전쟁 중에는 영천지구 전투에서 적 15사단을 궤멸시켜 우리군의 반격작전에 결정적 기여를 했으며, 이후 안동 단양지구 전투, 백석산 지구 전투, 인제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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