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탄생 250주년 기념식서 공로패 수상

민세 안재홍 선생이 다산 정약용 선생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산학 공로자로 선정돼 오는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로패를 수상할 예정이다.
민세는 역사인물 가운데 다산 정약용을 특히 존경했으며 다산을 가리켜 ‘조선학술사상 태양과 같은 존재’라고 평가하고 1934년 다산 서거 99주년을 맞아 ‘조선학’ 운동을 제창하기도 했다.
또한 이 시기에 일제 식민사관 극복 노력의 하나로 위당 정인보 선생 등과 함께 고향인 평택 두릉리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방대한 저서인 ‘여유당전서’ 교열작업에 몰두해 다산학 연구와 근대 실학연구의 기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민세가 주도한 조선학운동은 사회주의계열의 백남운, 최익한 등도 참여해 1930년대 제2의 신간회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세가 ‘두릉산방’으로 명명했던 두릉리 사랑채는 실학 재조명과 조선학연구의 산실이기도 하며 두릉리 서재에서 연구에 몰두하며 민세 스스로 다산의 한시를 걸어놓고 자주 외웠다고 회고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경기도 대표인물로 정조, 다산, 민세를 선정해 다양한 연구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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