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통복전통시장 등 전국 16개 시장 청년몰 조성
공용주차장 남단 일대 감성콘셉트 설정, 최대 15억 원 지원


 

 

통복전통시장이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상인들의 ‘청년몰’ 조성을 통해 전통시장에 젊은 새바람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5월 31일 전통시장 유휴공간에 청년상인 집합 쇼핑몰인 ‘청년몰’을 조성하기로 하고 평택 통복시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 전통시장별로 ▲국비 50% ▲시비 40% ▲자부담 10% 등 최대 15억 원이 지원되며 해당 점포 건물주는 낮게 책정된 임차료를 5년 간 인상할 수 없다. 통복시장은 현재 40여 점포가 비워진 통복시장공용주차장 남단 ‘주단골목’을 사업대상지로 신청했으며, 20여개 점포 입점을 목표로 건물주 22명의 동의를 받아 놓은 상태다.

중소기업청은 예산 250억 원을 투입해 2017년 말까지 지역별 상권의 특장점이 반영된 감성콘셉트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기반조성과 점포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젊은 청년상인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반조성비와 인테리어비, 임차료 등이 지원되고 콘셉트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치된 점포들은 청년상인 모집 후 입점이 이뤄진다.

중소기업청은 청년몰이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기존 시장 상인과의 동반성장도 꾀하고 있다. 청년몰 상인들은 기존 상인회와 연계한 공동마케팅과 인터넷 홍보를 맡게 되며 역량강화를 위해 청년상인 아카데미로 업종별 교육과 현장교육도 가질 예정이다.

청년상인 아카데미에서는 ▲창업 실무과정 ▲업종별 전문교육 ▲성공점포 체험 등이 운영되며 상품진열부터 요리·디자인·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의 조언으로 사업 아이템을 보완하게 된다. 또한 마케팅 기법도 실시간으로 지도받을 수 있고 공동의 이익 창출과 지속적인 수익모델로서 청년상인 협동조합 설립도 준비하게 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젊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청년상인을 통해 시장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한 지원정책”이라며 “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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