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군을 대상으로 첫 번째 제안창조오디션을 연다.

도는 오는 10월 시군 창안대회에서 입선한 도민 제안 가운데 ‘왕중왕’을 뽑는 ‘제안창조오디션-시군 창안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14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 대회는 시군의 우수 제안을 경기도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시군 제안제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는 도가 올해 3회에 걸쳐 추진하는 제안창조 오디션 가운데 두 번째 오디션이자 2015년부터 도입한 제안창조오디션으로는 세 번째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이번 제안창조오디션 접수 마감일인 8월 24일 기간 내에 시군 창안대회에서 입선한 일반인 제안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군은 자체 제안대회 입선작 3건 이내를 선정해 도 담당부서(미래전략담당관)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부서 심사와 도 제안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10월 하순에 개최되는 ‘경기도 제안창조오디션-시군 창안대회’ 본선에 진출한다.

오디션 본선에서는 온라인 사전평가와 청중 및 전문심사단 등 국민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국민 눈높이 부합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최고 1,000만 원의 부상금이 지급되며 우수 제안은 내년도 정책에 반영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올해 5월 말 도민을 대상으로 한 제안창조오디션에서 ‘경기북부 1박 2일 관광상품 개발’, ‘단독주택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개선’ 주제에 걸맞은 제안 5건을 선정했다. 이 제안들은 내년에 도비를 투입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제안창조오디션의 최우수 제안이었던 ‘아동의 놀 권리 신장을 위한 지역단위 대학생 플레이코치 파견’ 사업은 올해 예산이 반영돼 도내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이재철 도 정책기획관은 “현재 창안대회를 개최하는 곳은 31개 시군 가운데 18개 시군뿐이다. 이번 시군 창안대회를 계기로 도내 전 시군으로 제안제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제안이 도내 31개 시군에서 정책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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