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반신자유주의 선봉대 평택역 앞 광장 집회
사드배치 반대·탄저균 실험 규탄, 평화 반전운동 벌여


 

 

전국을 돌아다며 한국사회의 더 나은 모습과 대안을 찾아가는 ‘학생행진운동 반신자유주의 선봉대’가 7월 20일 평택을 찾아 ‘사드배치’ ‘탄저균 실험’을 비판하며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학생행진운동 반신자유주의 선봉대’는 ‘사드배치반대평택대책위원회(준)’와 진위면 하북리 에바다학교에서 평화간담회를 진행한 후 평택역 앞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진행했다.

‘학생행진운동 반신자유주의 선봉대’는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시흥~거제~평택~서울로 이어지는 일정동안 각 지역 진보단체들과 간담회 또는 집회를 가졌으며, 세 번째 일정으로 평택을 방문했다.

‘학생행진운동 반신자유주의 선봉대’와 ‘사드배치반대평택대책위원회(준)’ 등 60여명은 학생발언과 공연, 평택 탄저균 추방 1년을 맞은 성과와 향후 과제, 성주군민들의 사드투쟁 영상 상영, 홍보전단 배부 등을 진행하며 평화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독려했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조영상 전남대 학생은 “전쟁의 위협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얼마 전 정부는 국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인 군사정책으로서 사드를 성주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사드배치에 대한 대가는 우리 민중들이 받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한규영 경희대 학생은 “사드가 방어무기인지 공격무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의 본질은 ‘전쟁’에 대한 위기와 불안을 조장하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학생행진운동 반신자유주의 선봉대는 같은 뜻에 공감하는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끝까지 평화를 좇으며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우 사드배치반대 평택대책위원회(준) 준비위원장은 “‘미군기지 이전’ ‘탄저균 실험’ ‘사드배치’는 한반도 전초기지화를 위한 미군의 군사전략으로 개별적 사안이 아닌 하나로 엮여있는 문제”라고 강조하며, “‘학생행진운동 반신자유주의 선봉대’의 평택 입성을 환영하며 동북아 평화를 깨뜨리는 사드를 한반도 어디에도 배치하지 못하도록 반전 평화운동을 조직적으로 이끌어 나가자”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