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사이버보안밸리 조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융합보안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7월 26일 오전 10시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융합보안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가 지원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운영을 맡은 융합보안지원센터는 국내에서 최초 시도되는 사이버보안 집적밸리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센터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안분야 창업기업 입주 공간, 침해대응 실습장, 협업 카페, 공동연구실 3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에는 사무공간과 공용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보안분야 창업기업의 보안 신기술 실증화 및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보안 산업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멘토·멘티 융합보안관 양성 프로그램, 도내 정보보안 실무자 및 책임자를 위한 공무원 및 공공기관 교육, 기업 실무자 교육 등 보안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센터에는 핀테크 보안 솔루션, 신용카드 암호화, 화이트해커 양성 훈련시스템, 정보보안 교육 콘텐츠, 사이버범죄 추적, 사물인터넷 보안제품 등을 개발하는 9개 기업이 공모를 거쳐 입주해 있다.

도는 융합보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판교 지역에 보안산업 스타트업 및 보안기업 R&D연구소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사이버보안 집적밸리를 조성하고, 도내 보안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 지난 6월 28일 ‘경기도 사이버보안 집적밸리 조성 및 운영 지원 조례’를 통해 보안밸리 조성 지원의 안정성과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세계 보안 산업 시장은 190조 원 규모로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성장과 함께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융합보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도 보안 집적밸리를 조성하고 보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융기원 박태현 원장은 “보안 스타트업 육성 등 기술경쟁력 제고에 힘쓰는 한편 산학연이 협력하는 ‘융합보안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스라엘 사이버스파크(CyberSpark), 미국의 스푹밸리 (Spook Valley)처럼 판교를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밸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 경기도의회 배수문 의원, 임종인 전 청와대 안보특보, 홍기융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홍충선 한국정보과학회장, 장세탁 판교 글로벌CTO클럽 회장, 융기원 박태현 원장, 경기지방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국내외 투자자문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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