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소녀상 건립 문화제, 열띤 시민참여 눈길
은혜고 토론동아리 모금캠페인 동참, 문화공연 성황


 

 

 

‘평택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창립 후 시민들과 함께하는 첫 활동으로 소녀상 건립을 위한 문화제를 열고 소녀상 건립을 희망하는 지역적 열망을 재확인했다.

9월 2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평택역 앞 광장에서 진행된 평택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억과 행동의 약속, 평화_날다’ 문화제에는 추진위 회원뿐만 아니라 은혜고 토론동아리 ‘디베이트’가 함께해 시민들에게 소녀상 건립에 동참해 줄 것을 권유했다. 

이날 문화제는 1부 모금캠페인과 2부 문화제로 나눠 진행됐는데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나비팔찌’는 일찌감치 매진됐고, ‘나비배지’를 구매하는 시민들도 잔돈을 받지 않고 그대로 기부하는 등 훈훈한 나눔이 이어졌다. 2부 문화제는 가수 곽도연과 정의인이 무대에 올랐고 해금·피리 등 전통문화 공연도 펼쳐졌다.   

박수연 은혜고 디베이트 회장은 “위안부 관련 문제를 책과 영화로만 접하다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시민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할머니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철 평택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최근 사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지역과 지역이 갈등하는 사태로 인해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다”며 “일생을 고통받은 위안부 할머니들 뿐 아니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소녀상 건립에 많은 응원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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