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상공회의소 중장년채용박람회 성황
40~60대 중장년층, 재도전 열기 뜨거워


 

▲ 중장년채용박람회를 를 찾아 기업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윤상훈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

 

평택상공회의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주최하는 ‘2016 경기남부권역 중장년채용박람회’가 9월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평택이충문화체육관에서 막을 열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윤상훈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이 직접 방문해 구직자들을 만나 취업과 관련한 어려움 등을 전해 듣고 기업체 면접담당자들과도 만나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활발한 소통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구직을 원하는 40~60대 중장년 600여명이 몰려들었으며, 현장면접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려는 35개 기업체 역시 각각의 부스를 맡아 일일이 구직자를 만나보며 회사에 적합한 인재 찾기에 나서는 등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구직자는 “올해 나이가 59세인데 대부분 기업체의 희망연령대가 55세 이하이고 60세까지를 뽑는 기업체가 적어 오늘 취업이 될지 모르겠다. 아직 얼마든지 열심히 일할 수 있고 그동안의 사회경험으로 인해 젊은이들보다 더 충실히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이런 행사가 없었다면 일일이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찾아다니며 힘들게 취업을 이어가야 하는데 오늘 이 행사는 한 자리에서 많은 회사들을 접할 수 있고 직접 면접까지 볼 수 있어 좋다. 이력서 쓰는 것도 도와주고 사진까지 무료로 찍어주니 더 고마운 행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남부권역의 40세 이상 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체에는 다양한 인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고용노동부·평택시·안성시·오산시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구직자가 이력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바로 구인업체 관계자와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하고,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과 이력서 면접클리닉, 장년층 건강상담까지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진행해 중장년 구직자들의 재도전과 열정을 응원했다. 또한 만일 이날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의 경우 평택상공회의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구직으로 이어질 때까지 지속적인 취업알선 서비스도 돕고 있다.

김학규 평택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중장년 일자리 사업이 만료되는 올해 11월 15일까지 1200명의 구직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800여명이 완료된 상태고 이대로라면 사업만료 시까지는 목표인원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년일자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상공회의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1899-149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있다.

한편, 평택상공회의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2013년 1월 개소 이후 중장년의 재도약을 위해 채용박람회와 재도약프로그램, 중소기업 현장방문단, 장년인턴취업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