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18일, 학부모 재능기부 24개 체험부스 운영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 더해진 ‘이화공감한마당’ 풍성


 

 

올해 3월 개교한 평택이화초등학교가 교사-지역사회-학부모-학생 등 학교를 둘러싼 공동체 간 유대를 쌓고 ‘이화인’으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평택이화초등학교는 개교 후 계속적인 학생 유입으로 인해 9월 1일자로 각 학급을 새롭게 편성하고, 학생들 간의 친화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이화공감한마당’ 행사를 기획했다.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원활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이화공감한마당’은 평택시체험마을협의회가 마련한 ‘평택시 찾아가는 농촌체험 활동’과 학부모들이 마련한 ‘24개 체험부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운동장에 마련된 ‘평택시 찾아가는 농촌체험 활동’에는 ‘대추리평화마을’ ‘로컬푸드 길음체험마을’ ‘바람새마을’ ‘초록미소마을’ 등 4개 체험마을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유쾌한 떡메치기부터 모종 심기, 부들 인형·비누 만들기 등 농촌체험을 즐기기 위한 줄이 이어졌다.

평택시체험마을협의회는 올 하반기부터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평택시 찾아가는 농촌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택이화초등학교는 2번째 운영학교로 방문했다.

실내에서는 학부모회·녹색어머니회·운영위원회 등 평택이화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24개 부스가 학생들의 흥미를 돋웠다.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체험부스들은 현직 소방관 학부모의 심폐소생술 교육, 플로리스트 학부모와 미니꽃다발 만들기, 천연 립밤 만들기, 헤어 디자이너 진로체험 프로그램, 천연 거품입욕제 만들기 등 알찬 구성을 선보였다.

학생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지도까지 겸한 학부모 체험부스들은 다채로운 주제만큼 학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송희은 평택이화초등학교 학부회장은 “4월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해 왔는데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학부모님들 덕분에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의 좋은 교내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석준모 평택이화초등학교장은 “신설학교인 만큼 학교공동체를 정립하는 초기 과정이 필요한데 학부모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통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게 돼 더욱 뜻 깊다”며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사회 체험마을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이화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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