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권-충남북부권 민간 봉사단체 힘 모아
재난 시 평택해경과 함께 민간단체 효율적 운용


 

 

평택해양경비안전서가 10월 14일 해경소속의 민간단체 운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경기남부권과 충남북부권 연안을 관장하는 평택해경 소속 민간봉사단체를 하나로 모아 지역민간컨트롤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민간컨트롤타워란 해경과 지자체 등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과 민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사전에 구분하고 사고나 재난발생 시 민간컨트롤타워는 평택해경과 함께 민간단체를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곳을 말한다.

평택해경은 지역특성 상 2개 광역자치단체와 6개 지방자치단체라는 특이한 관할구역을 갖고 있어 민간단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평택해경과 각 민간단체 회원들이 한데 모여 지난 9월 27일 워크숍을 가진 결과 하나의 조직으로 통폐합하고 민간단체 역시 정부기관과 마찬가지로 지역민간컨트롤타워를 구축해 각종 해양사고와 재난에 대응키로 했다.

최태선 대산 지대장은 “공무원은 특성상 잦은 인사발령으로 한자리에 오래 머물 수 없어 현장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에 정통한 하나로 통합된 민간단체를 적극 활용하고 우리 민간단체도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평택해경을 돕겠다”고 말했다.

임근조 평택해양경찰서장은 “민간단체 통폐합은 선택과 집중이고 특히 해상의 특성상 관의 한계를 민간이 뒷받침하는 것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 3.0의 롤 모델”이라며 “지역민간컨트롤타워로 평택해경과 함께 국민이 행복한 바다를 함께 만들자”고 전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이번에 통합되는 소속 민간단체의 명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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