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장애인가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6일 오전 11시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회의실에서 ‘2016 경기북부 장애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애인가족 돌봄과 부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거주 장애 부모님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세정 경기도 복지여성실장, 김철인(평택2)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정진석(의정부2)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유경미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을 비롯한 도의원, 관계공무원, 장애부모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애아동을 양육하며 겪었던 사례, 장애아동 복지 현실, 장애아동을 위한 정책 및 사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장애부모 A씨는 “장애인을 둔 부모로써 무엇보다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세심한 정책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철인 도의원은 “오늘 청취한 부모님들의 의견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 앞으로, 경기도내 장애인가족에 대한 인식개선과 복지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합심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정 복지여성실장은 “올해 상반기 열린 간담회에서는 장애아동에 대한 문화향유 행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이에 경기도에서는 지난 8일 장애인가족문화공감 대축제를 개최했다.”면서, “이처럼 오늘 간담회에서 나왔던 의견들을 모두 수렴, 검토를 통해 경기북부 장애인 가족지원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가족문화공감 대축제의 지속적 개최, 경기북부지역 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확대운영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이에 이세정 실장은 “내년부터 고양시와 의정부시에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될 예정”이라며, “경기북부 거주 장애인가족들이 가까운 곳에서 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시군별로 확대·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경기도내에는 도에서 운영하는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수원, 안산, 시흥, 광명, 의왕, 구리 등 시·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6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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