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11월 4일 4개 기관 합동 개선사업 세미나 추진

평택시 통복사거리가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분류됨에 따라 10월 27일부터 2017년 12월 말까지 도로구조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잦은 평택시 통복사거리를 비롯해 도내 26개소를 대상으로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11월 4일 경기도청·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 4개 기관이 합동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선사업은 도내 주요 교통사고 취약지점의 환경을 개선해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고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로관리청은 중앙분리대와 도로구조 개선사업 예산확보, 공단은 사고원인분석, 경찰은 개선안을 마련하는 공동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교통사고 잦은 곳의 선정기준은 교차로나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으로부터 후방 30미터 이내, 단일로는 200미터 이내, 도시 외·고속도로는 400미터 이내에서 교통사고가 연 3건 이상 발생한 장소로 도로의 환경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단, 자동차 결함이나 음주가 교통사고 원인이 되는 경우는 통계에서 제외됐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교통사가고 발생한 곳은 평택시 세교동 통복사거리 97건, 하남시 천현동 덕보교 교차로 100건 등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우선 11월 초까지 26개소에 대한 원인분석과 현장조사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도로관리청과 협조해 지자체 50%·국비 50% 등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는 예산이 크게 수반되지 않는 안전표지 설치, 신호체계 개선을 위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중앙분리대 설치, 도로구조 개선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으로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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