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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내 관광을 자유롭게‥독개다리 스카이워크 12월 개장
임봄 기자  |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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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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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아픔 간직한 독개다리 스카이워크‘내일의 기적소리’11월 3일 준공

별도의 출입절차 없이 민통선 내 임진강 경관을 자유롭게 조망할 수 있는 관광시설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가 12월 개장한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한국 분단의 역사적 상징물인 독개다리를 길이 105m, 폭 5m 규모로 복원, 연간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임진각 관광지의 볼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이번에 ‘내일의 기적소리’로 재탄생한 ‘독개다리’는 본래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와 장단면 노상리를 잇는 경의선 상행선 철도노선으로,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됐었다.

이후 1953년 휴전협정 조인으로 일부를 임시로 복구해 국군 포로 1만 273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했고, 98년 통일대교 개통 전까지 민통선 이북과 판문점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는 점에서 그간 한국 분단사의 비극과 아픔의 상징으로 국민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아왔다.

도는 이 같은 상징성을 활용, 임진각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 통일한국을 염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간 도는 지난 2014년부터 교각 안전진단 및 하천점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중앙정부 등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왔으며, 마침내 올해 5월에 착공해 11월 3일 준공에 이르렀다. 사업비로 국비 10억 원 도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이 투입됐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기존에 남아있던 5개의 교각(橋脚)을 활용해 전쟁 이전 당시 철교의 형태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과거’, ‘현재’, ‘미래’ 등의 구간으로 구성된 다리를 도보로 직접 걸어보며 6·25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역사적 현장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

‘과거’ 구간은 경의선 증기기관차의 객차 형태로 꾸며져 마치 20세기 초의 경의선 열차를 직접 타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전쟁 이전 당시의 경의선 사진자료도 둘러 볼 수 있다. ‘현재’ 구간에는 경의선 철도레일과 침목을 재현해 놓았으며, 바닥에 깔린 ‘매직글라스’를 통해 임진강의 자연둠벙은 물론, 전쟁당시 교각의 총탄 자국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미래’ 구간은 1층과 2층으로 구분해 만들어졌다. 1층은 반 개방형 전망공간으로 구성, 끝단 부분 강화유리를 통해 다리하부와 임진강을 조망할 수 있다. 2층은 휴게시설을 설치해 탁 트인 곳에 앉아 임진강의 생태환경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구간은 미래에 통일이 되면 철로가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철로를 연장해 놓아, 통일을 염원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내일의 기적소리’는 민통선 내 역사·자연 풍광을 국방부의 별도 출입허가 절차와 인원제한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관광시설이라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도는 이를 위해 현재 관할 군부대와 ‘군 순찰로 보강 공사’ 및 ‘도-군 운영 협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개장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내일의 기적소리는 DMZ일원의 역사, 문화, 생태환경 등의 가치를 융합한 복합형 관광콘텐츠”라며, “앞으로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통일을 염원하는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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