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43호선 평택~세종 자동차전용도로 11월 19일 개통
경부고속도로 보다 2800원 저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국도 43호선 도두교차로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부터 아산시 음봉면을 거쳐 세종시까지 잇는 국도 43호선 자동차전용도로가 전면 개통함에 따라 경기남부권과 충청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발돋움했다.

국도 43호선 자동차전용도로는 11월 19일 오후 2시를 기해 일반인 통행이 가능해졌으며 이미 개통된 아산 음봉~천안 남풍세를 이용, 남풍세IC에서 논산천안고속도로로 진입해 세종시까지 한 번에 통행할 수 있게 됐다.

개통식은 11월 18일 오후 2시 안중읍 소재 평택대교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공재광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양복안 경기도 행정부지사, 윤종인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동차 전용국도로 건설된 국도 43호선은 지난 2002년 착공해 2013년 세종~천안, 2015년 천안~아산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 평택~아산 23.2km 구간 왕복 6차선 건설로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대체할 수 있는 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1조 513억 원이 투입됐으며 하루 6만 8390여 대의 교통량을 예상하고 있다.

국도 43호선 자동차전용도로 평택시 구간은 평택화성고속도로 남단 오성면 양교리 오성IC~오성면 길음리구간과 오성면 길음리~팽성읍 노양리 아산시 경계구간으로 나눠 시공됐다. 이 구간의 전체 길이는 11.28km로 ▲오성면 길음리에 길음IC ▲팽성읍 도두리에 도두IC ▲팽성읍 신대리에 신대IC 등 3개 인터체인지가 개설돼 진출·입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자동차전용도로로 무료 구간인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2800원 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국도 34호선, 45호선, 21호선에서도 진출·입이 가능하다.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국도 43호선 개통으로 국내 물류산업이 발전하고 충청권과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선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국도 43호선은 2017년 이전이 완료되는 주한미군기지의 병력·물자 수송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인근 아산신도시, 세종시와도 가깝게 연결돼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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