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수여, 어린이그림공모전 시상 진행
축하음악회, 주민과 항만근로자 함께 즐겨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맞아 항만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경기도와 평택항만공사는 11월 16일 오후 1시 평택항 마린센터 앞 광장에서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식 및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시상식과 축하 음악회로 진행됐다. 먼저 평택항 활성화 유공자 3인을 대상으로 한 도지사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이어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6~7세 어린이 대상 ‘평택항 마린스타 어린이 그림 공모전’의 시상식이 열려 바다 혹은 평택항과 관련된 주제로 그림을 그린 26명의 어린이들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마지막으로 축하 음악회가 펼쳐졌다. 노래 백세인생으로 잘 알려진 가수 이애란을 비롯해 오로라, 하태웅, 포스트맨, VAV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가수가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염동식 부의장은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서 한·중 FTA 시대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거대시장인 중국을 넘어 우리 기업 수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북아의 대표 항만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승읍 만호리 박 모 (62, 여)씨는 “꽃게잡이 포구에 불과했던 평택항이 이제는 전국 1위 자동차 항만이 됐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오늘 같이 지역주민과 근로자가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만공사는 올해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월에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헤어쇼와 K팝공연 등 ‘한류 헤어&뷰티 콘서트’를 개최해 국제 카페리선내 외국인 이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평택항만공사는 개항 30주년을 기념해 평택항의 지속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과 평택항 활성화 촉진을 위한 투자유치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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