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탈당계 제출, 신당 창당으로 기울어
평택시을지역구, 시·도의원 일부 탈당 결정할 듯

 

유의동 국회의원이 12월 21일 사실상 새누리당 탈당 결정을 내림에 따라 지역 정계도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을지역구 유의동 국회의원이 포함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1명은 21일 집단 탈당 결의문을 발표하고 12월 27일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들을 포함한 비박계 35명도 탈당에 동의했으며 아무리 늦어도 연내에는 탈당이 결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지역에는 유의동 국회의원이 탈당을 결정함에 따라 평택시을지역구에 적을 두고 있는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과 시의원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의동 국회의원 관계자는 “함께 탈당하는 의원들과 상의해서 신당을 창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로는 안 되고 1~2월은 돼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의원이나 평택시의원들은 모두 선출직이기 때문에 탈당과 관련해서는 본인들의 의사에 맡겨야 한다. 그러나 우리 쪽은 이미 결정이 났기 때문에 당에 계셨던 분들과 상의를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을지역구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유의동 의원의 탈당 결정에 대해 “도의원들은 중앙에서 결정이 되고 난 뒤 개인의 소신에 따라 탈당인지 아닌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당협위원장이 탈당하는 지역구 의원들 중에는 현재 보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만일 중앙에서 탈당하는 국회의원들이 신당을 창당한 뒤 어떤 인사들을 영입하느냐에 따라서도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을지역구의 경우 이동화 도의원이 먼저 탈당하고 보직을 맡고 있는 염동식 도의회 부의장이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후속 탈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평택시갑지역구 원유철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에 남게 되며 갑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들의 탈당 여부는 내년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의동 국회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 평택시을지역구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다. 새 당협위원장에는 벌써부터 몇몇 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양동석 전 당협위원장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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