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시청 대회의실, 현장에서 면접·채용
자동화시스템 운영제어·경비 등 13개 업체 참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건설현장 협력사 13개 업체에서 143명을 채용하는 행사가 추진돼 눈길을 끈다.

오는 12월 29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행사는 삼성전자 입주에 따라 그동안 지역 주민들을 우선 채용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사안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모집 직종은 ▲자동화시스템 운영제어 ▲보안 ▲경비 ▲전기설비 유지 보수 등 지속적인 근무가 가능한 직종을 비롯해 단기로 하는 ▲미화 ▲노무직도 해당된다.

이날 채용행사는 현장채용 형식으로 현장에서 바로 면접과 상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전 면접신청 없이 이력서만 지참해서 방문하면 된다.

평택시는 지역주민의 삼성전자 입주에 따른 채용기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등 9개 특성화고등학교는 물론 각 읍·면·동 홈페이지에 홍보하여 취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궁금한 사항은 평택시 일자리센터(646-1006~9)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지난 11월 9일 삼성전자 지역인력 우선채용과 관련해 많은 논의를 이어왔다. 시민들은 삼성전자에 우리 지역 청년들이 우선 채용하는 것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으며 실질적인 채용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해 왔다. 따라서 이번 삼성전자 건설현장 협력사에서 지역인력을 채용 하는 것이 삼성전자 입주에 따른 지역민 우선채용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5월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착공된 후 지난해 5월 공장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평택시는 경기도시공사의 차질 없는 공사 추진과 입주지원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12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공장가동을 목표로 1일 1만 2000여명의 건축 근로자와 180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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