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읍 안정로 2.9km 구간, 명예도로명 부여
12월 16일,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현판식 가져


 

 

평택시 팽성읍 출신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의 정신과 얼을 기리기 위해 팽성읍 안정로 구간에 ‘원심창로’가 개설됐다. 특히 국내 도로명 중 재일동포의 이름이 부여된 첫 사례여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평택시는 팽성읍 안정로 1번지~K-6부대정문부터 안정로 292~팽성미곡처리장 구간 2.9km에 명예도로명으로 ‘원심창로’를 부여했다. 명예도로명판은 해당 구간 4개소에 설치됐고 2021년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재요청 등을 통해 연장할 수 있다.

평택시는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로부터 ‘원심창로’ 지정을 요청받은 후 평택시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12월 1일 ‘원심창로’ 명예도로명 부여를 공고했다.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는 12월 16일 ‘원심창로’ 개설을 축하하기 위해 K-6부대 정문 앞에서 ‘명예도로명 원심창로 현판식’을 거행하고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공재광 평택시장도 참여해 지역 인물을 기리는 뜻에 함께했다.

황경회 원심창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평택이 낳은 자랑스러운 역사인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힘쓴 원심창 의사의 희생정신을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전하는 이정표가 만들어져 기쁘다”며 “국내 도로명에 재일동포의 이름이 부여된 첫 사례라고 하니 더욱 값지게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명예도로명은 기존에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추가적으로 도로명을 부여할 수 있는 도로명으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명예도로명에 사용될 사람 등의 도덕성, 사회 헌신도, 공익성 등을 고려해 부여된다. 사용기간은 5년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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