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해맞이추진위원회, 시민 양해 당부
덕지산·백운산 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

평택시가 고병원성 AI의 빠른 확산에 따라 ‘2017년 평택호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덕지산 해맞이 행사와 백운산 해맞이 행사 또한 모두 취소됐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12월 21일 AI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있을 읍·면·동 해맞이 행사에 대해 개최여부를 신중히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추진단체인 ‘평택호해맞이추진위원회’는 12월 23일 긴급회의를 갖고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기남 평택호해맞이추진위원장은 “AI 발생으로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AI 방역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돼 행사 취소가 불가피했다”며 “AI 확산 방지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내린 결정인 만큼 시민들에게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호 해맞이 행사는 2006년부터 새해 첫날에 평택호관광단지에서 시민의 안녕과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개최돼 왔으며 매년 5000여명의 시민이 찾는 해맞이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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