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농가, GPS 이용 이동경로 역학조사 추진
양계농장 주변 항공방제, 효과 분석 후 확대 실시


 

 

평택시가 AI 발생과 확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선제적 방역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12월 21일 평택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매년 반복되는 AI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공재광 평택시장은 AI 예방을 위한 공무원 예찰활동 등 현장행정을 강화할 것, 종무식을 취소하고 개최예정인 각 읍면동 해맞이 행사 축소 등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회의에서 논의된 대책들이 빠른 시일 내 실행 돼 평택 지역에서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해 줄 것도 재차 강조했다.

평택시는 AI 발생 12개 농가 중 6개 농가가 하천변에 인접해 있는 만큼 내년부터 하천변 철새들의 분변을 채취·검사해 병원균이 발견되면 10월 초부터 철새가 많이 서식하는 하천변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기로 했다.

또한 GPS를 활용한 발생농가의 차량과 농장 종사자 이동경로 추적으로 공통되는 최종 종착지를 찾아내 집중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12월 17일 전국 최초로 실시한 양계농가 주변 반경 50m 내 항공방제 효과를 분석하고 효과성이 입증되면 현재 주1회 실시를 주2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평택시는 12월 20일 AI 확산 방지를 위해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전국적으로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와 소규모 농가 방역지원용 방제차량 2대 지원을 국민안전처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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