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하루 13.67건 출동·전체 10.34건 구조·인명 1.52명 구조
송탄지역-하루 11.96건 출동·전체 8.91건 구조·인명 1.36명 구조


2016년 한 해 평택소방서와 송탄소방서의 구조 활동 분석결과 각 소방서의 구조 출동 건수는 2015년에 비해 각각 25.1%, 43.91% 증가해 출동이 더 빈번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계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송탄소방서의 경우 2시간마다 1회씩 출동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 11.9회 출동하는 횟수다. 특히 갈수록 출동이 빈번해지는 것은 출동 원인이 벌집 제거나 동물 구조 등 서민 생활 안전과 직결된 구조 활동이 증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편집자 주 -


■ 평택소방서
하루 13.6건 출동 1.5명 구조
생활밀착형 구조 점점 늘어나

2016년 한 해 평택소방서의 구조 출동은 4991건으로 2015년 대비 1003건 25.1%가 증가했다. 반면 구조건수는 34.5% 증가한 3774건, 구조인원은 2.6% 감소한 5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소방서는 1일 13.6건 출동했으며 1일 10.3건의 구조를 처리하고, 1일 1.5명을 구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건수 중에서는 벌집제거가 813건 21.5%로 가장 많았고 동물구조는 768건 20.3%, 교통사고는 487건 12.9% 순이었다. 특히 구조인원 중 교통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은 169명으로 2015년 대비 5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통사고 구조활동(평택소방서)

구조출동 건수는 최근 5년간 평균 18.1%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며 2012년에 비해서는 2338건 88.1%나 증가했다.

유형별 구조건수를 살펴보면 ▲벌집제거 813건(21.54%) ▲동물구조 768건(20.35%) ▲교통사고 487건(12.9%) ▲잠금 개방 304건(8.06%) ▲안전조치 266건(7.05%) ▲승강기 129건(3.42%) ▲실내 갇힘 94건(2.49%) ▲자해범죄 82건(2.17%) ▲위치확인 74건(1.96%) ▲기타 757건(20.06%) 순이다.

가장 눈에 띄는 증가는 실내 갇힘이나 벌집제거, 동물구조, 승강기 등 생활밀착형 구조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전체 구조건수 중 동물구조와 관련한 출동건수가 전체 구조건수의 41.8%를 차지해 사람이 아닌 동물구조를 위한 출동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승강기나 시건 개방, 실내 갇힘 등 고립으로 인한 인명구조는 지난 한해 모두 292명으로 전체의 52.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체 구조인원 중 교통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은 169명으로 지난해 대비 59.4%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도로교통이 812건 21.52%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 아파트, 상가나 시장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건수가 가장 많은 도로에서는 교통사고나 동물구조가 644건으로 79.3%를 차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동물구조나 벌집제거 등이 집중된 7~9월에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일요일 구조건수가 2015년 대비 55.9% 증가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발생 시각별로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가 1389건 36.8%로 가장 많았다.

▲ 건축물붕괴 구조사진(평택소방서)

센터별 구조활동 실적을 살펴보면 구조대의 구조활동 실적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전센터의 경우 2015년에 비해 51.3% 증가했고, 팽성센터나 안중센터, 포승센터에서의 구조활동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도착 소요시간을 살펴보면 5분 이내 출동은 789건 20.9%로 2015년 대비 3.66% 감소했고 현장도착까지 20분 이내 구조건수는 1078건으로 전체 구조건수의 28.5%로 가장 많았다.

김정함 평택소방서장은 “증가하는 구조출동에 대비해 지역별, 유형별 적합한 구조교육훈련을 함으로써 구조대원의 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높은 구조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송탄소방서
생활민원 전체의 47% 차지해
산악이나 수난사고도 증가추세

송탄소방서는 2016년 한해 4365건 출동했으며 이는 2015년 대비 43.91% 증가한 수치다. 처리 건수도 3253건으로 67.59% 증가했으며 구조인원 역시 496명으로 19.42% 증가했다. 2015년에는 2시간 53분당 1회 출동하고 4시간 31분당 1건 구조, 21시간 당 1명을 구조했다면 2016년도에는 2시간에 한 번씩 출동하고 2시간 42분당 1건을 구조했으며 18시간 당 1명을 구조한 셈이다.

세부 출동 구조유형을 살펴보면 ▲벌집제거가 825건(25.36%)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구조 574건(17.64%) ▲교통사고 449건 (13.8%) ▲화재 306건(9.4%) ▲잠금 개방 257건(7.9%) ▲안전조치 131건(4.02%) ▲승강기 82건(2.52%) ▲기타 629건(19.33%) 순으로 벌집제거나 동물구조, 안전조치 등 생활 민원이 전체 출동건수의 약 47.03%를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안전조치나 교통사고, 화재로 인한 구조건수 역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통사고 구조활동(송탄소방서)

장소별로는 도로나 교통관련 구조 활동,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등 생활안전 구조 활동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저수지나 하천, 산악 등 산악이나 수난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월별로는 평택소방서와 마찬가지로 벌집제거나 동물구조가 집중된 8~9월이 32.98%로 가장 많았고 전체적으로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출동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구조상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사이로 일과시간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송탄소방서는 2015년에 비해 출동이나 처리건수, 구조인원이 증가한 요인으로 ▲구조장비 보강과 사용전환 등을 통한 안전센터 현장대응 능력 향상 ▲실전적인 훈련을 통한 구조능력 배양 ▲안전센터 출동 등 구조 활동정보시스템 입력 등 실적관리 등으로 분석했다.

▲ 소방헬기 인명구조 활동(송탄소방서)

또한 현장 도착시간이 2015년에 비해 많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10분 이상 도착율이 40.84%에 달하는 지연사유에 대해서는 ▲광역지원 출동으로 인한 원거리 출동 증가 ▲관할 지역 내 대형공사장 급증으로 인한 상습 정체구간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철수 송탄소방서장은 “매년 증가하는 구조·구급 수요에 맞춰 현장 활동 대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노력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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