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이어온 사랑의 ‘자장면 봉사’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한 중화요리전문점 ‘양자강’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소사동에 위치한 동방학교 학생 300여명과 이곳을 찾은 지역 어르신 300여명에게 자장면과 탕수육, 떡 등 푸짐한 점심을 대접하며 이웃사랑을 펼쳤다.
올해로 8년째 이어온 양자강의 자장면 봉사는 이미 이웃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뜻을 같이하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국외식산업중앙회 평택지회 황주연(43) 씨는 “양자강 대표님이 우리 협회 회원이기도 한데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자장면 봉사를 하고 있어 나 역시도 봉사를 하며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장애인부모회 박연주(47) 씨는 “아이들이 워낙 잘 먹는데 조금도 아낌없이 뭐든 더 주려고만 하는 대표님이 정말 고맙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 교통정리에 나선 비전2동 이태진 통장은 “강봉구 대표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서고 있어 마을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며 “특히 이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데 더 특별한 의의가 있다”고 행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강봉구 대표는 “하루 자장면 봉사를 하다보면 비용적인 면에서도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는 아직 젊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며 “직원을 쓰지 않고 아내와 내가 직접 음식도 만들고 배달을 하는 식으로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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