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5주기 추모제향, 9월 1일 도일동 사당서 봉행

 
임진왜란의 영웅, 구국의 명장 원릉군 원균 장군의 제415주기 추모제향이 9월 1일 오전 도일동 원균 장군 사당에서 봉행됐다.
이희태 평택시의장과 임승근, 고정윤 의원, 이계은 송탄출장소장, 김은호 평택문화원장, 원주원씨 후손과 참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향은 치제문 낭독에 이어 이계은 출장소장의 초헌례를 시작으로 헌관들이 원균 장군에게 잔을 올리고 절을 하는 등 예의를 갖추는 전통 절차를 그대로 밟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추모제향에는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과 평택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인사이드 평택’에 참여한 평택지역 3개 초등학교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원균 장군의 넋을 기리고 장군의 업적을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추모제향을 지켜본 소사벌초등학교 5학년 문채원 양은 “책에서 본 원균 장군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하여 놀랐고, 흰 도포를 입은 할아버지들이 절하는 제향을 처음 봐 매우 신기하고 엄숙했다”고 말했다.
청옥초등학교 4학년 김다은 양도 “임진왜란이 벌어지고 장군이 돌아가신지 415년이 지났는데 지금까지도 사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는 것을 보니 원균 장군은 대단한 분이셨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답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주원씨 종중에서는 원균 장군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장군의 출생부터 순국 때까지의 행적과 임진왜란에서 승전한 내용을 담은 책받침 1만매를 제작해 평택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배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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