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개관식, 순수민간 힘으로 문 열어
장애체육인 고용 안정 취업 기반 조성 일환


 

 

 

평택시 독곡동에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장애인전용체육관’이 순수 민간의 힘으로 문을 열었다.

평택시 오리곡길 58에 위치한 ‘장애인전용체육관’은 대지 2841㎡(860평)에 396㎡(120평), 359㎡(108평) 2개동 건물로 건립됐다.

이용진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이 이사로 몸담고 있는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등 3자간 ‘장애 체육인들의 취업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 공적 예산 투입 없이 순수 민간 주도로 건립했다.

장애인전용체육관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훈련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며 역도뿐만 아니라 장애인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도자와 선수, 이용자들의 소통과 힐링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장애인 심신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25일 열린 개관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염동식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병도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 고복수 평택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오광진 한국특수체육학회 회장,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200여명이 참여해 장애인전용체육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이용진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은 장애체육인들의 취업을 돕는 장애인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장애인전용체육관을 설립하게 됐다는 배경을 밝혔다. 

‘장애체육인 취업기반 조성사업’은 직장운동부처럼 장애체육인들이 일정시간 거주지 주변 체육시설에서 운동을 할 경우 고용으로 인정돼 월급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는 제도로 장애체육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제도다.

공재광 평택시장과 염동식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전국 최초로 순수 민간투자로 장애인 전용체육관을 건립한 이용진 회장의 장애인체육인에 대한 사랑과 헌신봉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평택시와 경기도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용진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은 “ 비장애인들에게 별 것 아닌 일들이 우리 장애인들에겐 너무나도 큰 벽에 부딪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과 동참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는 ▲장애인체육선수의 취업 업무 지원 ▲고용기업 발굴과 고용지원 ▲훈련과 시설 지원 ▲선수 발굴과 육성 지원 ▲전용 훈련장소 건립과 운영 ▲생활체육, 전문체육 저변확대 등 장애인체육의 전문성 향상과 선수저변 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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