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에서 티볼리 등 4개 모델 첫 선
2016년 중국시장 신차 판매 작년比 15% 증가


 

 

 

쌍용자동차가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전략모델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을 중국시장에 선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세의 현지 소형 SUV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2017 상하이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을 현지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54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와 코란도 C, 티볼리, 티볼리 에어 가솔린 등 양산차를 비롯한 총 4개 모델 6대를 전시했다.

임한규 쌍용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이후 6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쌍용차는 정통 SUV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월드 클래스 SUV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오늘 발표하는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유럽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져 고성능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기존에 판매 중인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높은 효율성과 강력한 토크를 갖춘 디젤 모델이 합류함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2016년 중국시장 신차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2440만대로 집계됐으며, 특히 쌍용자동차가 주력할 SUV 시장은 45%, 티볼리 에어 등 티볼리 브랜드에 해당하는 1.6ℓ 이하 모델의 판매량 증가도 21.4%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판매확대가 기대된다.

티볼리 에어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쾌적한 주행성능, 넉넉한 수납공간을 비롯해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갖추는 등 높은 상품성으로 지난 해 출시 이후 티볼리와 함께 국내외에서 주력 판매 모델로 활약하는 한편 쌍용차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서 현지 생산 거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 해 10월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합자의향서를 체결했으며 현지 생산 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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