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평택글로벌주식회사 사업시행자 선정
서해안 물류거점으로 조성, 6000여명 고용창출


 

 

 

해양수산부가 지난 4월 23일 민간개발로 첫 실시되는 ‘평택항 2-1단지(1종) 조성사업’의 시행자를 ‘가칭 평택글로벌주식회사’로 선정함에 따라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시행자인 ‘가칭 평택글로벌주식회사’는 ▲GS글로벌이 45% ▲경기평택항만공사 5% ▲신화로직스 5% ▲우련TLS 5% ▲영진공사 5% ▲노르웨이 국적 왈레니우스윌헵름센WWL 10% ▲GS건설 20% ▲원광건설 5% 등을 출자해 설립됐다.

화물 보관·집배송·조립·가공 관련 시설을 위한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은 그동안 정부와 항만공사가 주도해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증가하는 입주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5년 12월부터 기존 공공개발방식에 더해 민간개발방식을 새롭게 도입,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평택항 2-1단계(1종) 조성사업은 민간개발방식 도입 후 추진되는 첫 사례로 포승읍 신영리 준설토 투기장 일원 113만 3997㎡(34만 3034평) 부지에 조성되며  2000여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평택항 2-1단계(1종) 조성사업 완공 시 서해안 복합 산업 물류거점으로서 6000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 1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번 사업은 공공개발에 국한됐던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민간개발 방식을 적용한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유망 신규 사업 발굴과 관련 제도개선으로 보다 많은 민간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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