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실업률 2.9%, 평택시 1.8%로 다소 양호
道 고용·실업률 부끄러운 성적, 일자리 부족 드러내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시 고용율은 59.5%로 시 지역 평균 고용율 59.2%에 근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역별 고용조사는 지역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 단위의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 통계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6년 10월 기준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道의 시·군 지역에 대해 진행된 통계다.

통계 결과 2016년 하반기 평택시 고용율은 59.2%, 취업자 수는 23만 1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나누면 ▲농림어업 1만 2000명 ▲광·제조업 7만 2800명 ▲건설업 1만 53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 3만 78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 92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7만 3900명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3만 5100명 ▲사무종사자 3만 9100명 ▲서비스·판매 종사자 3만 88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만 1500명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7만 3000명 ▲단순노무종사자 3만 35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전국 시 지역 평균인 2.9%보다 낮은 1.8%를 기록했지만 전국 시 지역 최하 고용율과 최고 실업률이 대부분 경기도였다는 점에서 일자리가 부족한 경기도의 취약한 고용 상황에서 평택시도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이다.

인근 충남 당진시의 경우 고용율 72.4% 제주 서귀포에 이어 69.4%로 전국 시 지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취업자 대부분이 농림어업 종사자인 제주 서귀포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산업 종사자가 전체 취업자의 27.9%를 차지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고용율 최하 지역은 경기 동두천시로 51.5%를 나타냈고 경기 과천시가 52.6%로 그 뒤를 따랐다. 실업률 최고 지역 또한 경기지역 2곳으로 4.8%를 기록한 부천시와 4.6%를 기록한 동두천시가 각각 1, 2위를 가져갔고 그 뒤를 군포시 4.5%, 안양시 4.4%, 광명시 4.3%가 차지하며 경기도는 실업률에서 전국 상위권을 휩쓰는 씁쓸한 결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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