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
정밀농업·친환경 미생물 활용으로 해답 찾는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접점에서 농업기술 지도를 비롯한 농촌지도사업, 교육훈련, 농업특화사업, 소비자교육 등의 행정서비스를 관장하고 있는 평택시 행정기관이다.
1957년 6월 평택시 비전동 현. 평택우체국 자리에 국가기관인 ‘평택군농사교도소’라는 명칭으로 출범해 1962년 4월 ‘농촌진흥법’ 제정 공포에 따라 ‘평택군농촌지도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1995년 3개 시·군 통합에 따라 ‘평택시농촌지도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1997년 1월 1일부터 국가직에서 지방직인 평택시 공무원으로 소속이 변경됐다. 1997년 4월에는 현재 위치인 오성면 숙성리로 청사와 시험재배 포장을 이전했으며, 1998년 10월 ‘평택시농업기술센터’로 기관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 지금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평택농업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처럼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1957년 농업기술 지도를 목적으로 설립해 60년간 평택시민과 함께한 기관으로 첨단 과학영농을 통한 평택농업 경쟁력 향상과 생명산업 육성, 환경보존, 경관조성 등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농촌지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평택시사신문>은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설립 60주년을 맞아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농촌지도사들의 모습과 핵심 지도사업을 7회에 걸쳐 기획 보도한다. - 편집자 주 -

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정밀농업연구실·친환경미생물관 운영
친환경농업관리실, 토양·수질분석으로 작목별 시비 처방 조치
정밀농업연구실, 친환경·GAP 인증에 필요한 수질 분석·제공
친환경미생물관, 토양 환경개선으로 작물 생육 증진에 기여

 

■ 맞춤형 과학영농지원실 운영

사람의 건강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병원에 가서 피를 뽑고 정밀검사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듯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과 농업용수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식물은 작물별로 필요한 성분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토양을 비롯해 시비와 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농업에 있어서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평택시는 소비자 맞춤형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 분석 강화와 친환경, GAP 인증 지원과 영농현장의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과학영농지원실 운영으로 농산물 품질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과학영농지원실은 ▲친환경농업관리실 ▲정밀농업연구실 ▲쌀품질관리실 ▲병해충종합진단실▲축산관리실 ▲친환경미생물관 등이다.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는 토양과 수질 등을 주로 분석하고 있다. 토양분석은 토양 특성에 따라 필요한 시기에 알맞은 양의 비료를 공급해 주기 위한 것으로 ICP 분광광도계, 비색계, 수질 분석기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pH, EC, 양이온,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 입력한 후 작목별 시비 사용처방서를 발급한다.

정밀농업연구실에서는 스마트캠, 페놀, 시안 분석기 등 장비를 활용해 친환경인증과 GAP 인증에 필요한 수질의 중금속 등을 분석해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쌀품질관리실에서는 DNA 분석기, 품위분석기, 성분분석기 등을 갖춰 밥맛에 영향을 주는 쌀 단백질, 수분, 아밀로즈 등을 측정한다. 쌀 완전립, 분상질립, 피해립, 열손립 등을 판정해 슈퍼오닝쌀의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친환경축산관리실과 친환경미생물관에서는 젖소의 유방염 검사와 가축과 작물에 유익한 미생물인 바실러스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을 연간 200톤 정도 생산해 이용 농가에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 토양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검증받아 점차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미생물은 가축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해 소화를 돕고 축사 악취를 감소시키며 토양환경 개선으로 작물의 생육을 증진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공인된 균주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도 과학영농지원실운영을 강화하여 수요자 요구에 맞는 신속·정확한 분석 처방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과 평택시 농산물 품질관리와 안정성 확보에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 토양 검정으로 친환경농업 실천

평택시는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 농업과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농업관리실’ 운영으로 지속적인 토양관리를 통한 농산물 품질 향성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는 ICP 분광광도계, 비색계, 수질 분석기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토양과 수질 등을 검사해 pH, EC, 양이온,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등의 분석 결과를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에 입력하고 작목별 시비 사용 처방서를 발급한다.

농업인들이 자신의 토양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작물 재배지에 퇴비와 비료를 뿌리기전 3~5곳에서 겉흙을 걷어낸 뒤 10~20cm 깊이의 흙을 500g 가량 의뢰용 봉투에 담아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에 신청하면 일주일 정도 경과 후 검사 분석 결과를 농업인에게 제공한다.

토양 분석은 토양 특성에 따라 필요한 시기에 알맞은 양의 비료를 공급해 주기 위한 것으로, 농작물 안전생산과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지속적으로 토양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 친환경 미생물 공급, 농업 경쟁력 강화

평택시는 토양환경 개선과 가축 성장촉진, 냄새 감소 효과를 얻고 있는 친환경 미생물의 품질을 향상시켜 친환경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친환경 미생물은 가축의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소화를 돕고, 축사 악취를 감소시킨다. 또 토양 환경개선으로 작물의 생육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 미생물은 국내외적으로 공인된 균주라 할 수 있다.

생균제로 쓰이는 친환경 미생물을 가축에 급여하면 유해한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고 섭취한 사료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준다. 2차로 동물의 성장을 촉진하고 사료 효율을 개선시켜 주며 항생제나 호르몬제의 여러 가지 부작용을 없앨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특히 항생물질과는 달리 축산물에 잔류 문제가 없다.

아울러 바실러스균과 광합성균은 토양환경 개선과 작물의 연작 장애 방지 등 농작물의 화학비료 대체 효과와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육을 증진시키는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

가축과 작물에 유익한 미생물인 바실러스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을 생산해 이용 농가와 맞춤 상담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미생물 사용으로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 토양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검증받아 점차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친환경 미생물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작물별 희석배수와 살포시기 등 맞춤 교육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 쏟고 있다.

■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원

맞춤형 과학영농지원실은 현재 조정자 기술지원과 환경농업팀장을 중심으로 10명의 직원이 운영하고 있다.

환경농업팀에서는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과 환경농업 시범사업, 곤충산업 육성, 친환경미생물관 운영, 쌀품질관리실 운영, 병해충진단실 운영, 정밀농업·친환경농업연구실 운영, 농업기상관측 등의 사업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조정자 환경농업팀장은 “과거의 농업이 하늘과 기상 상황에 의존한 후진적 농업이었다면 현재의 농업은 각종 재배·사육 환경을 미리 점검하고 진단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대비하는 과학농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토양과 농업용수 분석을 실시해 효율적인 시비관리를 진행해 경제적이면서도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친환경 미생물을 활용한 생태환경 보전과 농업 경쟁력 확보에 역점을 두어 지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과학영농지원실을 이용하고자하는 농업인은 평택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와 전화, 방문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문의:평택시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 ☏031- 8024-4622, www.agri.pyeongtae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