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분야 위탁관리, 17일 이사회에서 의결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 ‘부정적 시각’ 가져

 
평택도시공사가 공공주차장 관리, 시립 청북공설공원묘지 등 시 산하 공공시설물 관리를 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평택도시공사는 9월 17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사항을 의결했으며, 위탁업무의 종류와 제반사항은 평택시와 논의를 거쳐 확정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 2006년,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공시설 분야를 평택시에서 직접 관리할 경우 고비용, 저효율 체제가 지속되는 등 한계를 보이고 있어 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대안적 주체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검토하고 견인관리사업과 칠괴폐기물처리장 관리사업, 무봉산청소년수련원, 추모의 집, 평택호관광지 운영사업, 청소년문화센터, 체육시설 관리사업 등 7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시의회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평택도시공사 신성균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와 함께 브레인시티에 대한 논의도 있었으나 도시공사가 사업구도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에 위험부담을 가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진위산업단지 추진으로 선입금을 일시불로 받으면 도시공사의 예상부채 비율이 700%에 이르는 만큼 행정안전부의 권고 부채기준 400%를 맞추기 위해 연차순으로 선입금을 받는 방법을 생각하는 등 현재 도시공사 규모로는 진위산업단지 하나만을 갖고도 벅찬 형편이어서 다른 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현재 공석으로 김용래 평택시 기획재정문화국장이 사장직무대행을 맡고 있고 당연직인 이명근 평택시 도시주택국장, 전 평택시 건설도시국장 출신 유동수 건국엔지니어링 대표, 배태훈 전 골드브릿지자산운용 감사, 조용운 코리아신탁 대표이사 등 4명이 사외이사를, 김지호 평택시 감사담당관이 당연직으로 감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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