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구조태세와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
올 여름 10~12개 태풍 발생예상, 2개 정도 영향권

평택해양경비안전서가 여름철 태풍 발생에 대비해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대비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평택해경은 이에 따라 6월 중순부터 10월말까지를 태풍 내습대비 대응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경비함정과 해경센터의 구조대응태세를 점검키로 했다. 또한 어선, 다중이용선박, 해양구조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관리 상태를 재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관할구역 내 항포구, 해안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구조 즉응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모두 18회로 연평균 약 3.6회 정도 우리나라에 태풍이 내습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 2회 ▲7월 7회 ▲8월 5회 ▲9월 3회 ▲10월 1회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했고, 이중 서해안에는 5년간 태풍이 모두 12회 내습하여 피해를 입혔다. 2016년에는 여름철에 2회의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했다. 기상당국은 올 여름철에는 북서 태평양 해역에서 10개에서 12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여,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병학 평택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장은 “올 여름 태풍에 따른 서해안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며 “태풍 관련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피해예방을 위해 선박과 시설물 고정, 보강 등 안전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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