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7넥스트경기창조오디션 ‘2위! 50억!’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성 인정받아


 

 

 

경기도가 440억 원의 지원금을 내걸고 추진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평택시가 제안한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가 최종 2위에 입상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0억 원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공개경쟁을 통해 사업의 적정성, 참신성,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 등을 전문 심사위원과 도민 평가단이 심도 있게 살펴본 뒤 결정하는 것으로 본선에 진출한 10개 사업 중 평택시의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가 사업 성공 가능성과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는 오성면 일원의 진위천·안성천 43.8km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평택시의 지리적인 특성상 산림자원, 시민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하천을 이용한 친수 공간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진위·안성천 두 강물을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4대 핵심과제 16개 주요사업에 대해 계획단계부터 발표현장까지 주민과 평택시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4대 핵심과제는 ▲하천 숲 공원조성과 활성화 ▲오성강변 공동체 구성과 민관 커뮤니티센터 구축 등 따복 플랫폼 구축 ▲따복공방, 수상레저, 자연생태 체험 ▲사회적경제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등이다.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로 전체 사업비 830억 원 가운데 487억 원은 기 투자했으며, 342억 원이 새롭게 투자될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번 사업을 ▲칸막이 행정으로 좌절된 오성면민의 의지가 단기성과로 이어지도록 ▲실패·중단·단절된 기존 농촌 활성화 사업을 선도 프로젝트로 ▲3개 시·군 통합으로 갈라진 지역 공동자원인 오성강변을 화합의 장으로 ▲각각의 사업을 휴먼웨어 중심의 오성강변 따복 플랫폼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의 필요성으로 ▲오성면 일원과 진위천·안성천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개설 등에 487억 원을 투자했으나 일자리는 없고 무질서한 낚시 행위 등 하천환경 개선에 한계 ▲오성면은 평택시의 한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전체 면적의 60%가 농지규제지역이며, 진위천·안성천이 감싸고 있는 도심 속의 섬으로 가장 낙후된 지역 ▲초록미소마을, 미듬영농조합 등 농·축산업 중심의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그동안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으로 여러 문제점이 발생됐다는 점 등을 들었다.

평택시는 이번 사업 착수 이후 4년 동안 798명의 고용 창출과 14억 1300만 원의 소득창출 효과, 그리고 479억 6100만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가 완료되면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는 아름다운 숲길이 조성되어 환경보호 효과는 물론 평택의 허파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사계절 조성된 꽃밭은 오성강변을 연중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치된 저온창고와 버섯재배사는 리모델링한 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친환경 낚시, 녹색 자전거, 수상 스키 등 수변 체험을 활성화시켜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오성강변 둑방길 사업을 통해 798명의 일자리가 창출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현재 평택시민과 미군기지 이전,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등으로 유입되는 미래의 평택시민들을 위한 숨길, 삶길, 쉼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