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더 파티’로 세계인과 만나
시간·공간 초월한 한국 음악여행 될 것


 

 

 

2010년 평택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는 퓨전국악 앙상블 ‘秀(수)’가 이번에는 세계무대로 활동 범위를 넓힌다. 한국을 대표한 앙상블 ‘秀(수)’는 오는 8월 한 달간 ‘Edinburgh Fringe Festival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평택은 물론 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세계에 선보이게 된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진행되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매년 8월 한 달간 300여 곳이 넘는 공연장에서 3300여개의 공연이 5만여 회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이자 아트마켓이다. 1947년 개최돼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매년 기록을 갱신해 최장기간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축제로도 유명하다.

퓨전국악 앙상블 ‘秀(수)’의 이번 초청공연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해온 프린지 최고의 극장 ‘어셈블리극장’에서 진행된다. 앙상블 ‘秀(수)’는 특히 ‘세계와 호흡하는 앙상블’이라는 콘셉트로 동·서양의 악기로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게 된다.

허지혜 퓨전국악 앙상블 ‘秀(수)’ 대표는 “섬세하고 독특한 음색, 익숙한 장단, 굵은 선율로 시작되는 ‘The Party·더 파티’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음악여행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우리음악을 세계화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축제를 준비하는 포부를 밝혔다.

퓨전국악 앙상블 ‘秀(수)’는 허지혜 대표를 비롯해 이상정·김예인·박명현·김덕환 연주자 등 5명이 함께하고 있다.

한편 퓨전국악 앙상블 ‘秀(수)’는 지난 7월 15일 오후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청소년·가족과 함께하는 퓨전국악공연 ‘The Party·더 파티’를 선보였다. ‘더 파티’에서는 ‘불노하’ ‘해금산조’ ‘붉은달’ ‘영혼연가’ ‘Take Five’ ‘설장구’ ‘Medley in time’ ‘바람과 함께 걷다’ ‘Cadenza of my life’ ‘아리랑랩소디’를 연주했다. 이날 공연은 국악기와 양악기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기존에 발표됐던 퓨전국악과는 다르게 국악을 어려워하는 관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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