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재능기부를 통한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
지역사회 예능인들이 참여하는 재능나눔축제로 호응


 

 

 

밤낮 없이 학업을 이수하고 실습활동을 하느라 지친 학생들을 음악으로 치유해주고, 인문학적 소양도 키워주기 위한 음악회가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재능기부로 열렸다.

7월 19일 오후 7시 평택기계공고 자란관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교사와 음악인, 인근 고등학교 학생 등 지역사회에서 예능을 가진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재능기부를 통한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로 진행됐다.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는 초창기에는 인문학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기위해 평택기계공고의 자체기획으로 시작됐다. 여기에 학생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점차 알찬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날 축제는 ▲평택기계공고 학생들의 합창 ▲정장선·이강미의 중창 ▲정용호 평택기계공고 행정실장의 알토색소폰 독주 ▲평택스트링앙상블의 현악합주 ▲한광여고 학생들의 댄스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첫 무대에 오른 평택기계공고 합창단은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제3막에서 나오는 합창곡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남학생들의 굵고 강한 목소리로 우렁차게 표현해 학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남녀 중창은 정장선 전.국회의원의 바리톤과 이강미 씨가 소프라노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Time to say goodbay'를 선보여 한여름 밤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장식했다.

이날 음악회를 기획한 정용호 평택기계공고 행정실장은 무대에 올라 알토색소폰 독주로 ‘가질 수 없는 너’와 ‘애가 타’를 연주하자 학생들은 박수와 환호로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해냈다.

이밖에도 군문초등학교 학생의 독창과 평택스트링앙상블의 관현악합주, 한광여고 댄스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가 무더위에 지친 학생들을 시원한 음악으로 식혀줬다.

한여름 밤의 음악 축제를 주최한 평택기계공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Young Meister 영 마이스터를 양성해 우수기업 취업과 해당분야 Meister 기술명장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경력관리를 지원하는 자동차·기계분야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잘 알려져있다.

구자홍 평택기계공고 교장은 “평택기계공고 학생들을 우수한 직업기초능력 외에도 인문학적인 학교문화를 통해 길러진 전인적인 성품을 지닌 우수 인재로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문화적 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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