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입 처리 3년 연속 1위 기원
항만 근로자·지역 주민이 하나 되는 축제

 
평택항 음악회가 지난 4일 평택항 마린센터 앞 광장에서 ‘2012 평택항 음악회’를 개최해 광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함성과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음악회에는 이재율 경기도경제부지사, 장호철 도의회부의장과 도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이희태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등 각급 기관장과 항만근로자,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자동차 수출입처리 3년 연속 1위를 기원하고 항만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이번 음악회는 개그우먼 곽현화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경기도립국악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경기팝스앙상블과 쌍둥이 트로트가수 윙크, 도우성, 박상민 등의 초대가수들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한마당을 이끌어냈다.
이재율 경기도경제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평택항은 대한민국 자동차물류 메카인 항만으로 평택항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여기 계신 항만근로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숨은 노고 덕분”이라고 치하하고 자동차뮬류 대표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현대글로비스와 평택국제자동차부두의 대표이사, 평택항운노동조합 위원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항만 인근주민 김숙희(56.여) 씨는 “처음으로 항만에서 음악회가 열려 쉽게 보기 힘든 가수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꾸준히 열려 주민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주최한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에서 처음 개최되는 음악회를 통해 평택항이 자동차물류의 메카 뿐만 아니라 앞으로 문화 및 관광의 중심항으로 거듭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평택항에서 처리된 자동차수출입 처리실적은 127만2354대로 2010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초부터 8월까지 처리한 자동차 처리 누계실적은 91만27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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