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 시장 면담, 평준화 논의
공재광 시장, 고교평준화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


 

 

 

공재광 평택시장이 평택의 고교평준화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해 다음 주 잡혀있는 평택교육장과 면담에서도 평택고교평준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8월 4일 공재광 평택시장과 가진 면담에서도 이 같은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에서 참여한 15명은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가진 시장과의 면담에서 고교평준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시장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면담에 참석한 심우근 비전고등학교 교사는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의 활동내용 ▲평택고교평준화 학교군 설정 ▲배정 방안 등에 대해 발제했으며 고인정 상임대표는 평택시의 평준화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문제 협의를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서현옥 평택시의회 의원 역시 평택의 고교평준화에 대한 평택시의 입장을 공문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학생대표는 “비평준화체제에서는 잘 못하거나 불필요할 수 있는 과목까지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므로 심리적인 부담감과 정신적인 피로감이 크다”며, “평준화가 된다면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과목과 중요하고 좋아하는 과목에 깊게 파고들 수 있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말로 고교평준화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면담 이후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준화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 형성”이라며,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원한다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한은 경기도교육감과 평택교육장에게 있다”며, “다음 주 교육장과의 접견이 잡혀 있는데 그때 교육장에게도 의견을 물어보고 교육장도 긍정적이라면 추진과정에서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은 시스템적으로 평택시와 평택교육청에서 힘을 합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날 시민연대와 가진 면담 자리에서 연대 활동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개최 시 방문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 ‘평택 교육 톡톡’은 8월 26일 합정동 소재 통미마을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평택의 고교평준화에 대한 토론마당과 평택교육을 논하는 5분 발언대, 청소년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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