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연이어 발생한 학교폭력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평택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특히 학생이 보호돼야 하는 교실 안에서 발생한 일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월 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 고등학교 3학년 B 모 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 군 등은 지난 8월 23일 낮 교실에서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나이가 두 살 더 많은 1학년 C 모 군을 폭행했다. 이 일로 C 군은 코뼈가 부러지고 기절해 양호실로 옮겨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 군은 1년여 전 중국 동포인 어머니를 따라 입국해 한국어를 잘 못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폭행을 주도한 A 군을 전학, 또 다른 1명은 출석정지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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