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터 입주해 시민들과 예술적 교감 나눠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청년생활예술공동체 ‘화수분’이 평택호에 위치한 한국소리터에 입주해 시민들과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평택시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예술을 꿈꾸고 있어 화제다.
20~30대의 젊은 작가 12명으로 구성된 화수분은 예술을 꿈꾸지만 전시공간이나 작업 공간 등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젊은 작가들이 모여 서로의 작품을 통해 예술적 교감을 나누는 것은 물론 작품을 판매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작품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젊음을 가장 큰 무기로 활용하며 용기를 통해 도전을 꿈꾸고 있는 이들은 소리터 1층 공간에 작품전시 및 음료 판매를 위한 공간을 운영함으로써 수익금을 재료비로 충당하는 등 예술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한 평택 국제중앙시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헬로나이트마켓’에서도 작품들을 판매해 스스로 판로를 개척하며 시장 물품의 다양성 확보에도 일조하고 있다.
한국소리터 이형범(36) 전시디자인팀장은 “화수분은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평택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청년예술작가와 한국소리터가 만나 창조적인 활동이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 보물항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뜻이 담겨있다”며 “직접 제작한 도자기 그릇을 활용한 음료를 시민들에게 판매하고 한국소리터의 활동과 문화적인 마인드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지역에 있는 문화예술재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수분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허은아(31) 도예작가는 “평택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문화적인 혜택을 그리 많이 받지는 못했는데 평택호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어 좋다”며 “이곳 작가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작품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생활예술공동체 화수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한국소리터에서 아트마켓인 ‘어울림장터’를 통해 음악체험, 문화강좌, 도예체험, 도예강좌, 다도체험 등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체험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평택호에 곳곳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동물모양의 벤치 등 다양한 실용 작품 설치를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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