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평택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 보고
4개 부문 연희자 40명 규모, 예산 1억 원 소요


 

 

 

평택시가 국악 중심의 전문예술단을 2018년 창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월 12일 열린 평택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 밝혔다.

평택시가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의원들에게 보고한 ‘평택시국악예술단 운영계획’에 따르면 시는 성악과 기악·무용·연희 등 국악의 4개 부문 연희자 40명 이상 규모로 국악단을 구성하기 위해 2017년도 본예산에 공연비 1억 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국악예술단 지원단체 응모조건은 평택지역에 소재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전문 국악예술단체가 해당된다. 또 국악 4개 부문 가운데 3개 부문 이상을 포함해 만 18세 이상인 연희자 40명으로 구성하되 대표와 예술감독, 단무장도 포함해서 응모할 수 있다.

특히 단원의 80% 이상이 평택시에 거주해야 하며, 최근 3년간의 공연실적을 중심으로 서류심사와 PPT 제안심사, 공연 동영상심사를 외부 전문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지원단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평택시국악예술단 지원단체로 확정되면 연간 1억 원의 평택시 예산이 지원돼 정기공연 4회와 수시공연 2회 등 모두 6회의 공연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단원 연습수당과 운영비는 기존 평택시예술단과 마찬가지로 별도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날 평택시가 보고한 ‘평택시국악예술단 운영계획’에 대해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지원단체 선정의 투명성 ▲특정 단체 내정설 ▲기존 국악단체와의 차별성과 중복지원 ▲연희자 개별 응모 불가능 ▲예술단 지원 예산 부족 ▲단체 공모에 따른 불협화음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시의원들이 지적한 내용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열리는 평택시의회 정기회 2018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평택시는 현재 전문예술단으로 ‘평택시교향악단’, ‘평택시청소년오케스트라’, ‘평택시합창단’, ‘평택시여성합창단’, ‘평택시소년소녀합창단’ 등 5개의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인구 30만 명 이상 규모의 도시에서 대부분 육성하고 있는 시립예술단은 전무한 상태로 평택시를 대표할 특색있는 시립예술단 창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