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인터뷰
파워인터뷰 - 김혜영 위원장 /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박성복 기자  |  sbbar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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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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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性문화센터 건립해야”

 

청소년기 성문제, 인생 바꿀 수 있어
사회문제 대두, 적절한 교육기관 필요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성교육과 상담 등 청소년 성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청소년성문화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이 의견을 처음으로 제안한 김혜영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만나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 청소년시기 성문제로 인한 심각성?
청소년 시기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기 때문에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는 아직 자아확립이나 자신의 인생관이 정립돼 있지 않아 성폭력 피해나 가해를 입게 될 경우 청소년 당사자들을 큰 혼란과 충격에 휩싸여 스스로 극복하기 힘들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충격을 견디지 못한 피해자 중에는 가출이나 성매매로 이어지거나 가해청소년들을 범법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청소년 성문제로 인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문제점에 대한 대처방안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더 중요한 것은 성폭력피해자의 절반이 19세 이하의 청소년과 아동이며 가해자 또한 절반이 청소년으로 사회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평택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청소년성문화센터가 필요한 이유
성폭력 피해나 가해 등 성과 관련된 사건발생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성교육 부족 때문이다. 황금만능주의와 성개방풍조가 만연한 가운데 향락적이고 퇴폐적이며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무차별적으로 양산되는 성의 상품화와 성산업 범람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발달과 바람직한 성적 가치형성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물론, 타인에 대한 존중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성적으로 자극적이고 유혹이 강한 사회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다면 청소년의 성폭력피해와 가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나 가정에서의 성교육에는 한계가 있다. 청소년들에게 성인식을 올바로 함양하고 바람직한 성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운영주체가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수 있는 청소년 성교육 전용공간과 적절한 프로그램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역할은?
2017년 7월 현재 전국에는 58개소의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청소년의 성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개인 및 집단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문화 체험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성에 대한 관심을 해결함으로써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성평등프로그램에서는 남·여 역할 바꾸기 활동을 통해 상호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성폭력 상담소, 위기 청소년 교육센터, 보호관찰소 등 관련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성관련 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어떻게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평택시청소년성문화센터 설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청소년 성교육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립방안에 대해 검토해본 결과 여성가족부와 우리시와의 매칭사업을 통한 국비지원사업운영과 우리시 자체 단독으로 설립·운영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 평택시에도 청소년전문성교육 기관인 ‘평택시청소년성문화센터’를 설립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정체성을 확립하고, 청소년들의 성폭력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며, 청소년들의 타인에 대한 존중감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의 성비행, 십대들의 임신예방 등에 힘써야 한다.
멀티미디어 세대인 청소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체험형 현장중심의 성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안목을 갖추어 줄 수 있는 열린 공간인 ‘청소년 성문화 센터’ 건립에 시민들도 힘을 모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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