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제126회 다사리포럼 개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강연 진행

 

최근 평택시에서 지역 정체성 확립과 문화경쟁력 제고를 위해 박물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9일 ‘제126회 다사리포럼’에서 ‘박물관이 지역의 경쟁력이다’라는 주제의 강영이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굿모닝병원지식연구회 주관으로 굿모닝병원 해오름관에서 열린 이번 다사리포럼은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의 유래, 한국 박물관의 역사와 현황, 지역사회에서 박물관의 기능, 지역사회 박물관 운영의 문제점 등 지역사회에서 박물관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 현재 평택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박물관이 단 한 개도 없는 실정이어서 포럼에 참여한 평택시민들이 지역 박물관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는 자리가 됐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은 사회성 교육의 현장이며 공동체의식 형성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평택시는 최근 급격한 경제 발전과 함께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박물관 설립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2023년까지 평택시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덕국제신도시 중앙공원 내에 위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시는 박물관 건립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다사리 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국제박물관협의회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위원장, 한국박물관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박물관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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