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DKR’로 9년 만에 참가, 제7구간 통과
1월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피날레 장식


 

 

 

쌍용자동차가 9년 만에 도전한 지옥의 레이스 ‘Dakar Rally 다카르랠리’에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각 구간별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 시작한 2018 다카르랠리는 페루 Lima 리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 La Paz 라파즈를 거쳐 20일 아르헨티나 Cordoba 코르도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다카르랠리에는 오토바이, 트럭, 자동차 등 5개 종목, 모두 500여 개 팀이 참가해 약 9000㎞에 이르는 최장거리 레이스를 펼친다.

다카르랠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레이스라 불린다.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과 사막지역으로 구성돼 역대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 만큼 대회 중반이 지난 현재 참가팀 중 절반이 탈락한 상태다. 91개 팀이 참가한 자동차 종목의 경우 제7구간 레이스까지 완주한 팀은 44개 팀에 불과하다.

쌍용자동차팀은 지난해 7월 ‘유로피안 다카르 챌린지 겸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 CERTT’ 구간 레이스인 ‘아라곤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다카르 랠리 진출권을 획득했다. 당시 우승 멤버인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가 티볼리 DKR를 타고 랠리 완주를 향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역대 가장 험난한 코스라고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팀은 뛰어난 차량 성능과 운전 실력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다카르랠리 도전처럼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경기 참가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SUV 명가 쌍용자동차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와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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