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권관항 바닷물이 한파로 꽁꽁 얼어붙어 어선이 출항하지 못하고 발이 묶였다.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평택지역은 1월 한 달 동안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9일이나 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1일 영하 7도를 시작으로 영하 5~8도를 넘나들던 기온은 ▲10일 영하 10도 ▲11일 영하 13도 ▲12일 영하 14도 ▲ 23일 영하 14도 ▲24일 영하 15도 ▲25일 영하 15도 ▲26일 영하 17도 ▲27일 영하 16도 ▲29일 영하 11도를 기록해 진위천과 안성천, 평택호는 물론 평택 서해바다까지 얼음장을 만들었다.

이번 한파는 북극 한랭기단이 한반도까지 밀고 내려와 중부지역에 한파특보까지 발효됐다. 한파가 계속되면서 평택지역에서는 통복전통시장 화재를 비롯해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수도관 동파, 자동차 배터리 방전 등 시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영하 5도 이하의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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