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 초청 다사리포럼
야학과 문해교육 등 평생교육의 역사와 중요성 강연


 

 

 

최근 고령화 사회와 다문화 가정, 경제 발전으로 인한 비문해자의 교육 욕구 증대로 인해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이 ‘나누는 삶, 이타적인 헌신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제129회 다사리포럼에서 강연을 펼쳤다.

제129회 다사리포럼은 평택시가 주최하고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굿모닝병원 지식연구회 주관으로 2월 8일 굿모닝병원 해오름관에서 개최됐다. 이날은 평택시민 70여명이 참석해 평생교육의 역사와 중요성을 깨우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다사리포럼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일보 문자보급운동’을 전개하며 평생교육의 근본이 되는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민세 안재홍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강연에 나선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은 문해교육의 의의를 개인적 수혜와 사회적·국가적 수혜 차원에서 설명했다.

개인적 수혜로는 ▲자존감과 자신감 부여 ▲임파워먼트 ▲불편 해소 ▲삶의 질 개선 등을 뽑았으며 사회적·국가적 수혜로는 ▲사회통합 출발점 ▲국가 책무의 이행 ▲지역 인적자원 개발 등이 있어 문해교육은 근본적으로 개인과 국가적 발전을 위한 기반임을 밝혔다.

또한 문해교육은 학습 참여를 통한 개인의 성장이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며 학습 공동체와 사회공동망을 형성해 사회 통합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은 “현재 평생교육은 문해교육을 뛰어넘어 스마트폰 교육과 체육 활동 등을 시행함으로써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아우르는 교육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문해교육과 평생교육은 단순한 교육이 아닌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몸을 담고 있는 수원제일평생학교를 이상적인 평생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수십 년 뒤에 열릴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목표”라며 평생교육 활동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은 1983년 대구효목성실공민학교를 시작으로 1988년 서울 YMCA 청소년학교에서 야학교사로 활동했으며 1996년부터 현재 몸을 담고 있는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30여 년간 사회적 경제활동과 평생교육을 병행해온 그는 지난해 10월 수원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세계평생교육명예의전당’에 헌액돼 그 공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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