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 연구학교, 비전고·평택기계공고 선도학교
道 68개교 운영, 학생 스스로 수강 과목 선택

경기도교육청이 2022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운영에 대비해 평택지역의 3개 학교를 연구학교 또는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 13일 지정 학교를 발표했으며, 평택지역은 평택고등학교가 연구학교로 지정됐고 비전고등학교와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가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기도에서는 모두 11개 연구학교와 57개 선도학교가 운영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관심에 따라 학생 스스로 수강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 학점을 채운 뒤 졸업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다.

연구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축적해 2022년 전면 시행에 따른 제도 개선과 우수 운영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운영된다.

선도학교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민주적 학교운영체제 구축, 학교 간 학교 밖 학습 자원을 연계한 학생 학습 선택권 강화 등 학교 문화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학교와 선도학교에서는 진로별·적성별 필요 교과목 안내 자료를 제작·보급하고 학생 개인별 3년간 학업 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등 진로·진학 상담을 내실화한다.

또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단위학교 교육과정위원회를 활성화하고 학생 개인별 교육과정을 상담하고 안내하기 위해 학교별로 교육과정 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연구학교와 선도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학점제 도입·확산에 대비한 고등학교 교육 전반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일반 학교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자체 계획에 따라 운영되는 선도학교에 ▲학교 문화 혁신 ▲무학년제 ▲자유수강제 ▲주문형 강좌 ▲교육과정 클러스터 ▲교과중점학교 등 이미 추진 중인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수업, 평가, 진로, 혁신 교육 등 각 분야에 전문 역량을 갖춘 교사 120명을 지원단으로 구성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또한 홍보 자료 개발과 설명회 등을 통해 현장의 공감대 형성과 고교학점제 확산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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