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환경부에 허가 반대 건의문 전달
태경산업, 도일동 발전소 환경부 허가 신청


 

 

 

평택시가 태경산업이 고형 폐기물 소각장인 ‘도일동 SRF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통합환경허가’를 신청하자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환경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3월 6일 환경부에 건의문을 전달한 평택시는 입지 여건상 부락산과 함께 원균 장군 묘소와 같은 경기도지정 문화재를 품고 있는 도일동에 각종 기피업종이 밀집돼 있어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환경적인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근에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으로 열병합발전소 설치·운영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재산권이 침해되고 생태계가 파괴될 것을 우려했다.

평택시의회도 ‘통합환경허가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평택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도일동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그간 지역주민들은 탄원서와 허가반대 서명부 제출, 청와대 국민청원, 세종시 환경부 방문 집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환경부에 밝혀왔다.

한편 지역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태경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 낸 열병합발전소 승인 신청이 반려되자 이번에는 발전 용량과 목적을 축소·조정해 환경부에 ‘통합환경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