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미투 지지와 성폭력 예방 캠페인’ 개최
평택성폭력상담소 주최, 평택대 교수회 등 시민 참여

 

현직 검사가 자신이 당한 성추행을 폭로하며 시작된 ‘미투 me too 운동’이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에서도 그 시작을 알리는 캠페인이 열렸다.

평택성폭력상담소는 지난 3월 16일 평택역 광장에서 ‘미투 me too 지지와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개최하고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렸다.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김혜영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과 평택시 여성가족과, 평택대학교 교수회, 평택가정폭력상담소, 평택시건강가정지원센터, 평택시청소년지도회, 평택시청소년육성회, 평택성폭력상담소, 평택시학부모폴리스연합단 등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이날 캠페인에서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성폭행혐의로 기소된 평택대 조기흥 이사의 처벌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울러 평택대학교 인권보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사례를 접수해 공동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들은 “성폭력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우리는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성폭력 피해자를 지지한다!”, “사소한 폭력이란 없다.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평택시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김지숙 평택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캠페인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권력형 성폭력의 심각성을 주목하게 하는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라면서 “이를 계기로 모든 성폭력이 근절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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